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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연내 461억원 예산 투입...노인 일자리 2만3,000개 창출

70% 저소득 노인 우선 채용

경남도는 실버카페 창업 등 시장형 일자리와 민간기업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46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보다 2,600개가 늘어난 2만3,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들 노인 일자리 중 70%를 저소득 노인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실버카페 창업 지원과 시니어 택배,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참여 등 노인들에게 적합한 시장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4,6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커피 열풍에 맞춰 공공기관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실버카페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운영하고 수익금도 나눠 갖는다. 도는 올해 김해 등 4개 시·군에 8개의 카페를 설치했으며, 이곳에 모두 50여 명의 노인이 취업한 상태다.

도는 또 저소득 노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이 거동 불편 노인을 돌보는 노인돌봄서비스인 ‘노노케어’ 사업에 4,300개의 공익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지난해 2,500개보다 72%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는 어린이집 동화구연,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익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노인들의 민간 기업체 취업 지원을 위해 김해 진주 창원 등 4곳에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취업한 노인은 1,211명이다. 이명규 경남도 복지노인정책과장은 “민간 기업에 취업한 노인은 경비와 사무보조 등 단순 업무가 많지만 노인들의 전문성을 살린 직종으로의 진출도 점차 늘고 있다”며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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