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대규모 런던 도심 집회가 이어졌다.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영국 시민들이 “ EU!”를 외치며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영국 시민 4만여명은 런던 시내에서 의회 광장 앞까지 3km 구간을 행진하며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 탈퇴 절차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말아야 하며, 재투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진은 평화적으로 진행돼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 이어 차기 총리가 될 집권 보수당 후보 5명은 재투표는 없다고 못박은 상태지만 재투표 청원 서명이 400만명을 넘어서며 브렉시트 거부 여론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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