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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경제발전전략]내년부터 편의점서 파는 의약품 확대

현재 타이레놀, 부루펜, 베아제 등 4종 13개 품목

약사 반발 등 진통 우려





내년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소화제, 감기약, 해열진통제, 파스 등 4개 종류 13개 품목의 의약품이 판매되고 있다. 타이레놀, 부루펜 등 해열진통제, 판콜, 판피린 등 감기약, 베아제, 훼스탈 등 소화제, 제일쿨파프, 신신파스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의약품의 판매량을 분석하고 추가 수요 등을 파악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업계와 협의를 거쳐 품목 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약국 등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이를 어떻게 달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료분야 경제 기여도가 미흡하다고 보고 각종 규제 완화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6월 시행된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에 진출할 때의 자금·세제 지원 등의 종합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에게 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찾아오는 해외 환자 수가 지난해 28만명에서 2020년에는 100만명에 이르고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국내 의료기관 수도 2015년 141개에서 2020년 200개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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