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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만족시키는 경주맛집 ‘한정식의 대가’





한정식의 질적인 부분은 궁궐에서 먹던 요리에서 본을 뜨고, 겸상하는 모습은 기생집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때 기생집에서의 겸상은 정식으로 음식을 취급했던 것이 아니다. 겸상으로 정식을 내는 것은 일제시대의 요리집 비롯되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렇게 한정식은 복잡한 궁중요리에서 부터 지방의 특색이 묻어 나오는 요리나 예전 방식과 현대방식이 혼합된 퓨전 요리에 이르는 것까지 재료와 조리법이 다양하게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요리이며, 주로 쌀을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김치는 거의 모든 음식에서 제공되는 것이 기본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계절에 따라 나갈 수 있는 반찬이 한정적이었다면 현재에는 계절에 크게 상관없이 대부분의 반찬을 맛볼 수 있다. 한정식은 지역별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경상도는 남해와 동해라는 좋은 어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해산물을 가지고 있고, 낙동강 주변의 기름진 토지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넉넉한 농산물도 가지고 있다. 이런 경상도에서는 고기라고 하면 물고기를 생각할 만큼 생선을 많이 먹는다.

또한 음식 자체에 겉멋을 낸다거나 호화스럽고 사치스럽게 하지 않으며, 정갈하고 소담하게 만든다. 신선한 물고기에 소금간을 하고 말린 후에 굽는 것을 즐기고 종종 바다 물고기로 국을 끓이기도 한다. 곡물음식으로는 국수를 즐기면서 그 중 밀가루에 날콩가루를 섞어 반죽한 후 얇게 밀어 만드는 칼국수를 최고로 친다. 장국은 멸치나 조개를 이용하여 국물을 내는 것으로 제물국수를 즐긴다.



경상도의 한정식의 맛은 대체로 간이 세고 매운 편인 것이 보통이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감에 따라 한정식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 같아서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왜 돈주고 사먹냐는 인식이 강했다면, 요즘에는 이왕이면 돈주고 먹을 거 좀 더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인식으로 바뀐 것이다. 그럼에 따라 한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질 좋은 농산물과 풍부한 해산물로 차려진 한정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최근 많은 손님을 끌고 있는 경주맛집 요리들도 이슈가 되고 있다.

진수성찬 한정식은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 있는 곳으로, 지역 하나가 보물 자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큰 궁궐을 연상시킨다. 때문에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여행 관광객이 들려 왕실의 느낌을 체험하고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맛까지 느낄 수 있어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경주맛집에서 맛볼 수 있는 주된 메뉴는 떡갈비, 한우불고기, 한우석쇠구이, 간장게장 정식& 코스로 경상도의 비옥한 땅과 드넓은 바다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하여 음식의 식감은 오감을 만족시키고 남녀노소, 또 연령층과 상관없이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경주에서는 많은 유적지와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한상차림을 통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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