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민선 6기 후반기 첫 시작점인 7월 한 달 간 41개 기업으로부터 4,08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달 11일 항공정비(MRO)기업인 스페이스솔루션·한얼시스템·세진항공 등 3개 기업과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 4만9,500㎡ 부지에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55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항공정비, 부품 가공·공급, 연구개발·생산 및 비행훈련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295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주시는 지난달 12일 지플러스생명과학·메디튤립·피글·바오로큐어·케이메디쿱 등 바이오의약·의료기기 관련 벤처기업 7곳과 1,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시설용지에 각 회사의 독립 연구소를 건립하게 된다.
지난달 14일에는 청주테크노S타워 28개 입주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씨드모젠 등 28개 기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167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최근에는 삼립식품을 비롯한 3개 업체와 1,67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삼립식품은 2017년까지 청주산업단지 내에 종합식재료가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민선 6기 전반기 2년 동안 반도체·의약·화장품 등 전략적 특화산업 분야에서 48개 기업, 18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김인석 청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앞으로 투자 기업들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청주시와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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