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이 매체에 기고한 보고서를 통해 발사장 주변에 27㎞ 길이의 외부 경계선과 19㎞ 길이의 내부 경계선이 조성됐고 경계선을 따라 담을 설치하는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촬영한 사진과 그동안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북한이 발사장 인근 지역 출신 탈북자들을 통한 외부의 정보 수집이나, 외국 정보요원이 침투해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비 시설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또 북한이 앞으로 국가우주개발국(NADA)이나 군 소속 인력을 더 많이 발사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경비를 강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창리 로켓발사장은 북한이 지난 2월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곳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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