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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상권 투자가이드] 용산 후암동 야경길

용산 일대 야경 좋아 인기… 곳곳 리모델링 한창









용산중학교에서 남산 소월로 방향으로 10분 정도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 올라가자 낡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좁은 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골목 곳곳에서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그 사이로 이 일대 유일한 상가인 수제 햄버거집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남산 소월로 바로 아래 좁은 골목이 용산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신흥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상가라고는 올해 초에 문을 연 수제 햄버거 가게 하나뿐이지만 줄지어 붙어 있는 낡은 주택들의 리모델링 공사가 속속 진행되며 골목 상권으로의 변신이 진행 중이다.

이 골목은 올해 초 수제 햄버거 가게가 들어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동인구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곳이었지만 가게에서 내려다보이는 용산 일대의 야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움을 찾는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잦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대 주택들의 가격도 덩달아 뛰는 추세다. 불과 2년 전 3.3㎡당 2,000만~2,500만원 선이었던 토지 가격은 현재 3.3㎡당 3,500만원 정도로 상승했다.

인근 J 공인의 한 관계자는 "전망이 워낙 좋은데 가격이 싸다 보니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존 주택의 30~40%는 손바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과장은 "골목에 가게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선투자를 목적으로 한 매수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낡은 단독·다가구 주택 등을 리모델링해야 하기 때문에 상권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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