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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김영란법 눈치 보지 말고 현장 누벼라"

취임후 첫 전직원 대상 조회

"남은 1년 반 국민과 소통이

박근혜 정부 5년 성과 좌우"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지난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정부와 현장 간의 소통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눈치 보지 말고 떳떳하게 현장을 찾고 시장과 소통하며 국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유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 직원 대상 조회에서 “법 시행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우리 사회 기반으로 확실하게 다지자”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회를 연 것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복지부동’ ‘배전의 노력’ ‘전력투구’ 등 어감이 강한 단어를 동원해 직원 독려에 나섰다.

유 부총리는 “이제 박근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반도 채 남지 않았다”며 “야구로 치면 7회, 축구로 치면 후반 20~30분인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고 축구는 마지막 5분에 가장 많은 골이 난다”며 “남은 1년 반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박근혜 정부 5년 성과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들여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온 정책들이 구체적 결실을 맺도록 남은 기간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며 “희망의 새 시대 초석을 다진 정부로 기억되려면 모두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라고 사무실에 앉아 기획만 해서는 안 된다”며 “한번 입안한 정책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책 AS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개혁입법이 하루빨리 완료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법안 제출로 우리 임무가 끝난 게 아니다. 반대세력만 탓할 것도 아니다. 법안이 왜 통과돼야 하는지 꼼꼼하게 알리고 발로 뛰며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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