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보가 뜨는 걸 보고 두 눈을 의심하고 다시 봐도 ‘엘시티 엄단 지시’ 역시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일이 벌어지네요. 내치는 맡기겠다더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란 글을 공개했다.
이어 “가능성 두 가지 1. 엘시티 비리에 여야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연루되었단 소문이 있었는데 검찰 수사경과를 보고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느정도 급이 되는 인물이 엮였단 보고를 받고 물타기에 들어간 걸로 볼 수 있습니다. 2. 내치에까지 관여하는 모양새에 격분한 시민들이 과격폭력시위에 나서면 이를 빌미로 비상계엄 발동하여 판을 엎는 꼼수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그 어느 경우건 대통령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는 겁니다. 하루빨리 야3당 공조로 과도내각을 이끌 총리를 내정하고 퇴진요구를 거부할 때를 대비하여 플랜B를 구체화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조 의원은 “이번 토요일 촛불에서 사고가 나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라며 성숙한 촛불시위를 이어가 줄 것을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