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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최초의 네발 달린 육지 척추동물 화석 발견

육지의 네발 동물이 진화하던 시기의 상상도. /사진=BBC




땅 위를 걷는 네발 달린 척추동물이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6일 BBC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도마뱀처럼 생겼으며, 3억5,000만년전에 살았다. 이로써 현대의 파충류와 조류, 포유류 등의 조상이 비로소 늪지에서 벗어나 진화했다.

5개의 완벽한 화석과, 아직 분류되지 않은 많은 조각 화석이 발견됐다. 어떤 것은 도마뱀이나 영원류를 닮았고, 다른 것은 크기가 컸으며, 악어와 비슷한 것들도 있었다.

첫 번째의 척추 동물이 현재의 스코틀랜드 경계의 땅 위를 기어 다닌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이 시기의 화석이 산출될 곳은 몇몇 곳에 불과하다. 이번에 화석이 발견된 곳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서쪽에 위치한 덤바톤이며, 화석 조각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의 닉 프레이저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지구 생명체 진화의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척추 동물이 땅을 밟는 단계가 없으면, 우리는 여기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며, 새나, 악어나, 도마뱀, 개구리, 공룡도 지구를 다니지 못했을 것이다. 지구상 모든 생물이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3억6,000만년 전, 초기의 물고기들을 포함해서 많은 동물들이 멸종했다. 이후 1,500만년 동안 네발 달린 동물의 진화의 핵심 시기이지만, 화석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는 물고기에서 어떻게 그들의 몸을 지탱할 팔다리가 생겼는지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이번 발견으로 1,500만년의 화석 공백기가 연결된다. 프레이저 박사는 이 같은 생물이 처음으로 육지에 생겨난 곳으로 스코틀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땅 위를 걸을 수 있는 네발 달린 동물로 가장 오래된 생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석 발견 결과는 네이처 생태 &진화에 실렸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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