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자산배분형펀드’가 운용자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관리했다면, 이번에 출시하는 ‘자산관리형펀드’는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위험 수준 등 고객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고객지향적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이 펀드의 특징은 동부자산운용과 신한은행, EPI어드바이저 등 3개 금융투자 전문가집단이 상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협업이 이루어졌다는 점과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 위험수준이 펀드운용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 위험범위에 대한 의견을 상품기획단계부터 제공하였으며, 펀드 출시 이후에도 고객들의 니즈를 운용사에 전달해 운용과 고객과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ETF투자전문 자문사인 EPI어드바이저의 계량적 분석모델을 활용해 약 1,900개의 ETF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하고, 동부자산운용의 매크로분석을 통해 최종 투자대상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된다. 즉 투자자문사의 상향식 투자방식과 자산운용사의 하향식 투자방식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는 투자대상을 주식, 채권, 커머더티, 통화, 대체자산 등의 분산투자를 통해 고유의 투자위험을 낮추고, 개별 투자대상별로 월 -5%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전량매도하는 로스컷을 통해 추가적으로 투자위험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거래의 용이성,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를 위해 주로 미국에 상장된 ETF를 투자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동부글로벌자산관리솔루션펀드’가 합리적인 수익과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한다는 점과 퀀트모델(디지털)과 운용전문가(아날로그)의 협력을 통한 고객맞춤형 운용이라는 점에서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다이얼로그(Digilog)’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이라는 판단이다.
이 펀드는 오는 7일부터 신한은행에서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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