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 상을 받느라 바쁘게 무대를 오르내렸다. 기자단 선정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인기상도 수상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7승을 올린 박성현은 13억3,309만원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 시즌 평균 69.64타로 최소타수상도 받았다. 짬짬이 초청을 받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박성현은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 내년에는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한다. 그는 “2017년에는 신인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는데 내년에도 드라마틱한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21·넵스)은 최우수선수(MVP) 격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출전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 누계로 수상자를 가리는데 고진영은 대상 포인트 562점으로 박성현을 1점 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상금랭킹 24위를 기록한 이정은(20·토니모리)은 신인상을 받았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받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