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기록은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수립했던 1분41초08.
자신의 쇼트코스 자유형 200m 기록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기존 기록은 2007년 베를린경영월드컵에서 세웠던 1분42초22.
대회 첫날인 7일 자유형 남자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했던 박태환은 자유형 200m까지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선수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최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2007년 이후 9년만에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마린보이’의 귀환을 선포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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