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한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내년 1월 20일)을 전후로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달 30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의 석탄 수출을 크게 제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서는 북한산 석탄의 주 수입국인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도 예정돼 있어 이번 한중 협의는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대북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국내외에 분명히 하는 의미도 지닌다.
한편 김홍균 본부장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달 안에 러시아도 방문할 계획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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