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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 1조원 규모의 ‘폰지 사기’ 발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앤드류 세레스니 법무 담당 부장이 19일(현지시간) 플래티넘 파트너스 설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크 노르트리히트 등 6명을 대상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사기 사건에 대한 기소를 발표했다./사진 = 로이터




미국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플래티넘 파트너스’의 경영진 7명이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 시간) 플래티넘 파트너스의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노르트리히트, 데이비드 레비 등 전·현직 임원 7명이 ‘폰지 사기’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폰지 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 모은 다음 신규투자자의 돈으로 기존투자자에게 배당금이나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다.



플래티넘 파트너스의 폰지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1조1,890억원)에 육박하며 600여명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다. WSJ는 “2009년 버나드 메이도프가 벌인 약 650억 달러(약 77조원) 규모의 폰지 사기 이후 월가 최대 투자사기 스캔들”이라고 설명했다.

플래티넘 파트너스는 석유·가스 자회사인 ‘블랙엘크’가 2012년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2억8,300만 달러(약 337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투자 실적을 속였다. 또한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투자자들에게 지급할 배당금과 이자를 돌려막으며 부당하게 손실을 메꿨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플래티넘 파트너스는 녹슨 싸구려 금속 조각 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평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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