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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울산 인구 사상 최대폭 감소

지난해 8,000명 순유출...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감소

전세난에 서울 인구도 -14만명...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제주도는 1만 5,000명 증가...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폭 증가

이사 이유 1위는 주택(42.9%), 가족(23.6%), 직업(21%) 순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울산 인구가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 전세난에 서울 인구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제주도 인구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인구 순유출 규모는 8,000명으로 통계가 있는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총전입 인구가 14만 8,000명인 반면 총전출은 15만 6,000명을 기록했다. 울산 현대중공업 등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울산을 떠난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14만명의 인구 순유출이 일어났다. 1997년(17만 8,000명 순유출)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구체적으로 총전입이 151만 6,000명인 반면 총전출이 165만 6,000명을 나타냈다. 전세의 월세 전환, 높아지는 주거비 등에 서울을 등지고 경기도로 이동한 사람이 많은 탓이다. 경기도 인구는 13만 4,000명 순유입 돼 2010년(14만 2,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제주도 이주가 늘면서 1만 5,000명이 순유입됐다.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사를 한 이유로는 ‘주택 문제’가 응답자의 42.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가족’으로 23.6%, ‘직업’이 21% 순이었다. 이 밖에 ‘교육’이 3.8%, 주거환경이 2.1%, 자연환경이 0.9%, 기타가 4.8% 등을 기록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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