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사업 적자 때문에 과거 실적 레벨까지 회복하지 못했지만, 루카스나인 라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 사태 이후 조제분유 등 핵심 제품의 매출 하락, 커피믹스의 사업 적자 심화로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지난 2015년부터 인건비·광고선전비 등 비용 절감, 조제분유 등 핵심 제품의 매출 회복, 불가리스·초코에몽의 호조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에 출시된 루사크나인 라떼가 3개월 동안 1,000만봉이 팔리며 커피믹스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며 “2011년 말 출시된 동서식품의 ‘카누’가 커피믹스 시장 내 점유율이 13%까지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남양유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