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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중 10대 클럽 국가대항전] 한·중, 우승컵 함께 들었다

제7회 韓中 10대 클럽 국가대항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주최

접전 끝에 20대20 무승부

문홍식(왼쪽부터) 한국 선수단장, 송태권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발행인, 이종권 SG아름다운 골프앤리조트 대표와 왕츠강 골프매거진 차이나 대표 등 중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우승트로피를 함께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한국과 중국의 명문 골프장 회원들이 샷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충남 아산의 SG아름다운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7회 ‘한·중 10대 클럽 국가대항전’ 마지막 날 싱글 매치 20개 경기에서 중국팀과 승점 10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날 열린 포섬과 포볼 팀 매치에서 10대10으로 팽팽히 맞섰던 양팀은 승점 최종합계 20대2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전적 1승2무4패로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나인브릿지·서원밸리·핀크스·휘슬링락·SG아름다운 등 10개 클럽을 대표한 각 2명씩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한·중 10대 클럽 국가대항전’에 참가한 양국 대표팀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한국팀은 홈에서 3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결국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대회 규정은 무승부인 경우 우승컵은 원정팀의 몫으로 돼 있다. 전날 한국팀은 포볼(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좋은 타수를 그 홀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3.5대6.5로 끌려갔으나 포섬(하나의 볼로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6.5대3.5를 기록한 기세를 몰아 이날 역전우승을 기대했으나 연패를 끊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지난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창설한 이 대회는 아마추어골프 국가대항전이자 골프를 통한 민간외교의 장이다. 대회 주요 장면은 추후 JTBC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내년에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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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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