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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메가박스 다양성영화 상영비율 한자릿수에 불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화진흥위 자료 분석 결과

다른 영화관 상영비율 19.5%에 절반도 못미쳐

3년 전보다 비율 크게 하락…롯데시네마가 8.1%로 꼴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의 상업영화 상영이 늘어 다양성 영화의 상영비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이들 영화관의 ‘다양성영화 평균 상영비율’은 각각 9.5%, 8.1%, 8.6%였다고 밝혔다. 세 곳 가운데 롯데시네마의 다양성영화 평균 상영비율이 가장 낮았고 CGV가 가장 높았으나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제외한 영화관들의 다양성영화 상영 비율은 19.7%였다. 대형 멀티플렉스의 상영비율은 다른 영화관들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2014년과 2017년 다양성영화 상영비율을 비교해 보면 CGV는 11%에서 7%, 롯데시네마는 9.6%에서 8.1%, 메가박스는 10.8%에서 6%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영화관들의 상영비율은 20.4%에서 19.5%로 비슷했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의 다양성영화 상영 시간은 평일 오전에 집중돼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 오후에는 다양성영화를 선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의원은 “다양성영화는 우리 국민의 영화향유권을 증진하고 영화산업의 획일화를 막아 왔지만 상업영화에 밀려 관객과 만나는 기회가 점차 적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더 많은 관객이 다양성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다양성영화에 대한 재정·정책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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