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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O 세대교체] 전자 계열사 인사태풍...금융·물산도 세대교체 거셀듯

이르면 이번주 후속 사장단 인사

공석 사업부장·CFO '초미 관심'

삼성전자(005930)는 당장 이번주 내로 후속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계열사마다 시점과 방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는 주요 계열사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석이 된 3개의 삼성전자 사업부장 자리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다. 사업부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각 사업부 내 부사장들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FO의 경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인사팀장을 맡았던 정현호 사장의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삼성비서실 재무팀, 삼성전자 국제회계그룹장, 삼성전자 경영지원 총괄 IR그룹장 등을 지냈다.

전자계열사 중심의 인사 태풍도 예측된다. 3개 사업부문장이 모두 교체될 정도로 인사 폭이 컸기 때문에 이 같은 기류가 전자계열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은 통상 삼성전자의 인사 시기를 고려해 인사 시점을 저울질해왔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전자계열사뿐 아니라 금융·물산 등에서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셀 것”이라고 전했다.

전 미전실 임원들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삼성 관계자들은 미전실 출신 임원들 중 일부가 삼성전자 등에서 새로운 보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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