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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뿐인 결혼식축가 제대로 하고 싶다면? 결혼식축가, 사회섭외 이것만 주의하세요





“최근에 결혼식장에서 연예인이나 개그맨들을 생각보다 많이 보는데 어떻게 하는 걸까?”

요즘 웨딩트렌드는 주례는 점점 없어지고 대신 사회와 축가부분이 신경을 쓰는 신랑 신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주례 없는 결혼식이 유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결혼식사회와 축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웨딩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례가 없어지다 보니 예산을 축가나 사회에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례가 없어서 자칫 허전할 수 있는 예식을 채우는 축가 그리고 잘 진행을 이끌어가는 전문사회자나 개그맨 사회자가 인기라는 이야기. 실제로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자주 나왔던 유명그룹의 가수의 경우는 주말 축가 스케줄만 10개가 넘는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로 최근 들어 가수축가나 개그맨이나 연예인의 결혼식 전문사회가 뜨고 있다고 엔테테인먼트 이찬희 담당자는 밝혔다.

특히 적게는 50만원정도부터 최대 항공권가격 정도로 개그맨섭외가 가능하단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한 가수들 역시 섭외가 많아지고 경쟁이 심해지자 선택이 폭이 넓어졌다는 것. 그러다보니 지인이나 전문사회자를 섭외하는 비용에 비해 개그맨이나 가수섭외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개그맨이나 가수들의 결혼식 행사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후죽순 결혼식 축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자칫 제대로 된 서비스를 못 받거나 심하게는 펑크가 나서 결혼식 자체를 망치는 등 피해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수나 연예인(개그맨)을 섭외할 경우 유의할 만한 사항이 무엇이 있는지? 업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5개 업체의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한다.

“우선 제대로 된 업체의 경우 100% 매니저가 동반합니다. 우선 첫째는 정확한 스케줄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2009년부터 업계에서 가장 오래 개그맨 사회 등을 진행했던 레드펌킨 가도현대표는 매니저의 유무를 꼭 체크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에겐 수많은 스케줄 중에 하나지만 고객에게는 평생 단 한 번의 결혼식일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 매니저와 별도로 웨딩전담 매니저를 무조건 함께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최근 일부업체들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매니저를 파견안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200% 환불이라는 조항이 있는 지 확인하셔야 한다.” 배기성의 가수콜의 담당실장은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특히 200% 환불조항이 있는 지 꼭 확인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번 섭외 시 적게는 50만원 정도지만 많게는 800~900만원에 이르는 가수섭외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최소 2배는 환불하는 조항이 있어야 책임감이 있게 일하는 업체라는 것이다. 적어도 업계 상위권 업체들은 계약서 조항에 2배 환불 조항이 있다고 배기성의 가수콜 담당실장은 이야기하였다.



“결혼식장마다 음향과 시설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책임자(매니저)가 사전에 조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전국축가자랑을 운영하는 임재용대표는 결혼식장에서 사전에 조율하는 현장매니저의 유무가 좋은 업체의 기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축가는 보통 1곡 정도인데 만약 음향과 시설을 조율이 안 되면 상당히 곤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개그맨이나 가수의 경우 신랑신부과 혹은 부모님들에게 미리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이자 결혼식을 책임지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행사부터 결혼까지 연예인섭외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콜의 최지현대표는 한 번 노래만 부르거나 사회 몇 마디 하고 끝나는 게 아닌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만 사전에 진행자(개그맨)가 신랑신부의 분위기 파악은 물론 가족들의 성향이냐 성격을 파악해서 좀 더 좋은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은 전담매니저가 주선해야하며 경험이 많은 매니저가 있는 지를 먼저 꼭 체크해보라는 것이 스타콜 최지현 대표의 섭외 팁이다.

“가격보다는 업체 실적을 먼저 살펴야 성공적인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결혼식뿐만 아니라 야외결혼식, 주례 없는 결혼식 혹은 재혼 등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좋은 업체라고 할 수 있다.” 개그맨 조지훈이 운영하는 올스타이벤트의 김재상 본부장은 다양한 경험을 업체 선택 기준으로 꼽고 있다. 또한 행사경험이 많은 업체일수록 무대 조명 음향을 총괄해서 단 하나 뿐인 결혼식을 멋지게 꾸며줄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올해 1월 5,670회였던 주례 없는 결혼식 식순 네이버 검색어(모바일)은 8개월만인 최근 10월의 경우 12,700회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결혼식사회 5,070회, 결혼식축가의 경우 22,700회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사회와 가수축가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 다만 위의 4가지 주의사항을 꼭 체크해서 현명하게 섭외할 필요가 있다고 웨딩전문가는 밝히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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