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시스웍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중국 공장 증설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웍은 정보기술(IT) 중소기업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요한 클린룸 제어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클린룸 환경 유지에 핵심적인 팬필터유닛(FFU) 제어기와 FFU에 탑재되는 BLDC(Brushless DC) 모터 등을 개발-생산한다.
시스웍은 BLDC모터부터 제어기, 통신중계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함께 제공한다.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가 늘어나며 시스웍의 실적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시스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118% 늘어난 243억원, 5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클린룸 시장 점유율 중 제어시스템은 48%, BLDC모터는 40%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 투자 규모가 2019년까지 69조원을 넘어갈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12~15%가 클린룸 설비를 갖추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 자회사를 만들고 올해 40조원에 달하는 중국 클린룸 설비 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300~3,900원이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후 14일과 15일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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