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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신세계 ‘하루 7시간 근무제’ 시행...근로단축 신호탄 되나

[앵커]

신세계그룹이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최초인데요. 최근 이슈인 ‘근로시간 단축’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신세계 그룹이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합니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해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됩니다.

근로 시간은 단축되지만, 임금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이마트 등 주요 매장의 영업시간도 순차적으로 한시간씩 줄여나가게 됩니다.

현재 이마트 점포는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합니다. 따라서 영업시간이 단축되면 폐점시간을 한시간 앞당겨 오후 11시에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나게 됩니다.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매출 감소 문제는 효율성 증대로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선진 근무문화 구축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남곤 / 신세계그룹 홍보팀 부장

2년 동안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요. 일하고 쉴때는 잘 쉬고 이렇게 하는게 오히려 업무생산성이 높아진다라는게 선진근로문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나름의 검토들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신세계의 파격 발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를 놓고 재계가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신세계의 파격 실험 성공 여부가 근로시간 단축 업계 확산여부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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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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