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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국가안보전략에 "중국은 경쟁국" 명시 추진

美中 무역전쟁 본격화 신호탄

中 대형은행 제재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미국이 내년부터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경제대응을 본격화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불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연설을 통해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한다”며 “중국을 경쟁국으로 명확하게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같은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한 현실적 입장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경제대응 조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무역과 자금 이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대형은행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발표를 통해 중국이 ‘경제적 침략’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중국에 대해 이전 행정부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신문에 “이번 국가안보전략은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미국의 경쟁국으로 규정할 것”이라면서 “그것도 단순한 경쟁국이 아니라 위협국이며 따라서 행정부 내 대다수는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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