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성 드라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소설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만 들어도 열에 아홉은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인 이 작품은 전 세계 1,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물론,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소설 1위의 인기작이다. 또한 추리 소설의 대가로 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동안 선보였던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에서 벗어나 따스한 감성을 바탕으로 펼쳐 보인 색다른 추리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들과 평단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살인 사건, 범죄 등 자극적인 소재의 추리물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특별한 공간 속에서 시간을 뛰어넘는 편지 상담으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것이다.
이처럼 검증된 소설을 원작으로 해 작품성에 신뢰를 더하고 있는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읽는 것만으로도 각각의 사연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던 원작의 매력을 뛰어넘고 있다. 최근 공개한 티저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구현,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것. 또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와 과거에서 고민 상담을 하는 각 인물들 간의 인연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마치 퍼즐을 맞추듯 이들의 관계를 추리하는 과정은 활자로 느꼈던 것 이상의 흥미로움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제대로 매료시킬 전망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고민이 현실의 우리와 맞닿아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따뜻한 위로까지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원작의 장점을 뛰어넘는 매력을 보여줄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다가오는 새해, 원작의 기록만큼 무서운 흥행 열풍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벌써부터 흥행이 예고되는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1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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