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서울대 병원으로 이동해 전원 진료 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 경남도교육청은 캄보디아에 파견된 의료진과 학부모들이 상의한 후 전원 국내 이송을 결정하고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중태에 빠진 경남 산청중·고 여학생 자매 2명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경상을 입은 나머지 6명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캄보디아로 긴급 파견된 서울대병원 의료진 7명이 24일 새벽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부상당한 학생들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머리와 가슴에 큰 부상을 입은 자매 중 언니 김모(17) 양은 수술을 하지 못한 채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동생(15)은 수술 후 의식이 없이 수면 상태로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외 6명의 학생은 회복세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교육청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캄보디아 깔멧국립병원 의료진과 함께 자매에 대한 진료 사진 판독과 함께 혈액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인 진료 의견을 교환한 결과 귀국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교육청은 교통사고 수습대책본부를 학생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수습회복지원체제’로 전환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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