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093050)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사진)’가 히트상품 제조기 ‘효리네 민박’의 PPL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PPL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제품을 접하며 친근함을 느끼기 때문에 신규 브랜드에는 매력적인 마케팅 도구다. 노출과 동시에 검색과 구매가 바로 일어나기 때문에 입소문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지난 1월부터 tvN의 간판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를 제작 지원하며 론칭 2년 차에 본격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윤식당2’는 스페인 테네리페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사단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1월5일 첫 방송한 ‘윤식당2’는 유료 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10%대 중반을 상회하는 등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윤식당2’에 열혈알바 역할을 맡아 출연하는 전속모델 배우 박서준을 통해 로고 티셔츠 등 2018 S/S(봄·여름) 시즌 전략 상품들을 선보여 뜨거운 판매 반응을 기록했다. 지중해의 낭만과 멋이 살아있는 테네리페섬을 무대로 남들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운동하는 뉴요커의 합리적인 스포티즘을 근간에 둔 브랜드의 콘셉트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20~30대 젊은 층 소비자에게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지난달 ‘윤식당2’를 연계한 푸티지 광고를 공개했다. 브랜드의 전속모델이자 극 중 서빙 업무를 맡은 배우 박서준이 질스튜어트스포츠의 티셔츠와 트레이닝 팬츠를 착용하고 지중해의 낭만과 멋이 살아있는 테네리페섬을 무대로 달리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15초 분량의 영상이다. 영상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시청 수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손광익 LF 질스튜어트스포츠 상무는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대중문화 콘텐츠에 투영시키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며 최근 푸티지 광고가 각광받고 있다”며 “질스튜어트스포츠가 소구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스포츠 라이프의 이상향을 보다 설득력 있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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