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팟캐스트도 폐지된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을 맡은 컨텐츠랩 비보 측은 3일 “기사가 나온 당일 처음 소식을 접하고 제작진 역시 충격적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공지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김생민의 영수증’은 청취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성장한 프로그램이기에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팟캐스트 영수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영수증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업로드 된 팟캐스트들은 오늘 오후 모두 삭제 된다”고 전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2008년 방송사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폭로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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