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의 전세가가 워낙 부담스러운데다가 무작정 대출 받아 집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공공임대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공공임대주택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시세 변동에 대한 우려가 낮다. 또 10년 동안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내 집처럼 안락하게 지내고 싶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보증금반환에 대한 근심을 덜어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여 자유도 또한 높다.
재산세, 취득세 없이 10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입주 10년 뒤에는 우선 분양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에 유리하다.
문제는 입지다. 공공임대주택이 가진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아무 공공임대주택이나 선택하지 않는다. 교통망과 주거환경, 아이 교육문제, 출퇴근 거리, 자연환경 등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서울 가까운 입지에 편리한 생활까지 갖춘 공공임대주택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몰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오는 4월, 시흥은계지구 S-3블록에 LH 10년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S-3블록은 총 839세대로 계획되었으며, 전용면적 51㎡, 74㎡, 84㎡를 갖춰 관심도 높은 중소형 평형조건을 충족한다. 단지 내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유아?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마련될 전망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은 물론 단지 가까운 거리에 근린공원, 수변공원이 위치하여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실현한다.
2018년 내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신천IC), 강남순환고속도로, 국도 42호선, 국도39호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했다.
또, 근거리에 KTX 광명역과 매화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여 광역생활과 직주근접환경을 동시에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LH가 공급 및 관리하는 시흥은계 S-3블록 공공임대주택 주택홍보관은 4월 오픈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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