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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브라질 마약 소탕작전

군인과 특수부대원들이 압수한 마약을 쌓아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빈민가에서 군인들과 특수부대원들이 마약거래상 검거 작전 중 압수한 마약을 앞에 쌓아놓고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알레망·페냐·마레 등 대형 범죄조직이 장악한 3개 빈민가에서 마약 소탕 작전 중 군인과 경찰의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군인 1명이 범죄조직원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빈민가에서 압수한 마약더미들./AFP연합뉴스


브라질 군인들이 빈민가에서 압수한 마약을 들고내려오고 있다./AFP연합뉴스


어린이들이 마약 소탕 작전 중인 군인과 장갑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AFP연합뉴스


앞서 20일(현지시간) 군과 경찰 4,200여 명은 장갑차와 헬기, 항공기의 지원 아래 합동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나면서 군인 2명과 범죄조직원 11명 등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결정으로 지난 2월 16일 리우데자네이루에 군병력이 투입된 이후 범죄조직원과의 충돌에서 군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마레 지역에서만 약 430kg의 마약을 압수했다.

한편, 하울 중기만 브라질 공공안전부 장관은 리우데자네이루에 대한 군병력이 올해 말까지만 활동하고 철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동안 투입된 군병력은 경찰과 함께 시내 빈민가를 중심으로 300여 차례 작전을 벌이는 등 범죄조직 퇴치에 주력해 왔다.
/탁시균기자 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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