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자이저가 성능과 지속성을 대폭 높인 신제품 ‘에너자이저 맥스 플러스’ 알카라인 건전지를 공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3일 에너자이저는 서울 논현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에너자이저 맥스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에너자이저 브랜드의 알카라인 건전지 중 최고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수명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제품이다.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파워 보관수명이 12년이며 누액 방지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자이저는 자사 브랜드의 기존 고성능 알카라인 제품들을 신제품으로 대체, 제품 라인업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건전지의 수명은 통상 3~7년이며, 가장 긴 제품이 10년이었다.
에너자이저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건전지 시장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에너자이저 코리아 매니저는 “IoT 기기나 장비의 94%가 건전지로 작동되고 있는 만큼 건전지는 IoT 시장에서 필수 요소”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는 스마트홈과 스마트헬스 등에서 건전지 사용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자이저는 IoT 기기 등으로 인해 올해 건전지 시장이 약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에너자이저 코리아는 국내 건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황현성 에너자이저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순간적인 피크 파워를 필요로 하는 고출력 기기에 가장 적합하다”며 “맥스플러스를 통해 현재 40%대 중반인 에너자이저 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을 2~3%포인트 이상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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