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中·日서 판매 프리우스 또 결함

“주행 불능” 우려 제기돼 243만대 리콜 결정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프리우스 등 3개 차종 243만대를 리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대상 차량은 프리우스, 프리우스α, 메비우스로 2009년 3월~2014년 11월 제조된 것들이다. 리콜 차량 중 125만대는 일본 국내에서 판매됐으며 118만대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팔려나갔다.

도요타 프리우스 2010년형

도요타는 급가속시 모터를 제어하는 전자회로가 가열되며 손상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멈추게 되면서 주행불능 상태가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2014년과 2015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리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장치를 개선했지만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한편 도요타와 기술을 제휴해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마쓰다 자동차도 전날 ‘악셀라’ 차량 9,335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