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접수를 시작했다. 대상은 15년 이상 근속 직원으로 부지점장급(Ma) 이상 일반직 중 1960년 이후 출생자와 4급 이하 일반직·RS직·무기계약인력·관리지원계약인력 중 1964년생이다. 부지점장급 이하는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부서장급은 9일부터 14일까지다.
희망퇴직자는 기본 퇴직금에 출생연도 등에 따라 8∼36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게 된다. 1965년생이라면 최대 36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자녀학자금의 경우 자녀 수 제한 없이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을 지급하고 최대 3년치의 건강검진비용 지원, 전직 및 창업지원금 1인당 1,000만원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978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700명이 퇴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통상 300명 내외로 희망퇴직을 했는데 지난해 예외적으로 대상을 넓혀 수가 많았다”며 “예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희망퇴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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