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이사회는 8일 최종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후보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최종 후보자 결정을 차기 자추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3년이내 은행 에서 퇴임하거나 현직 지주 및 은행임원 약 2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자추위에서 정한 자격요건에 대한 부합여부와 은행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각종 검증 및 심의를 진행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장시간 논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후보자에 대한 결정은 차기 자추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라며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최종 은행장 후보자 추천에 대해 심사숙고 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필요한 경우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는 뜻도 밝혔다. 은행 임추위는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직무대행과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한 바 있다.
DGB금융지주 자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면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검증 후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은행 임추위는 오는 15일로, 주총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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