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068290)(068290)의 자회사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상어 가족’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9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10일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출판사는 3,400원(29.82%)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어 가족(영어명 Baby Shark)’은 미국 빌보드 차트 100위(Top 100 Songs) 차트에 새로 진입하자마자 32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빌보드 측은 ‘상어 가족 톱 40위 내 진입’이라는 기사를 통해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영국의 음원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차트컴퍼니 싱글차트 37위에 오르며 주가가 대폭 오른 바 있다.
스마트스터디가 지난 2015년 선보인 ‘상어 가족’은 ‘뚜루루 뚜루’라는 가사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회사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상어 가족’ 동영상은 1억5,748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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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빌보드 차트에 오른 것이 당장의 실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격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출판사는 지난해 9월에도 아기상어가 영국 대중음악 음원순위에 오르며 1만900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한 달여 만에 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한 전례가 있다.
삼성출판사의 자체 사업인 마이리틀타이거(유아동 전용 서점), 아트박스, 출판사업 등의 성장세도 뚜렷하지 않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을 준비 중인 스마트스터디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 같다”며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영향을 줄 만한 호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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