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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본격화...59㎡ > 84㎡ 전세가 역전

넉달새 4억 가까이 떨어져

인근 전세시장도 동반하락





헬리오시티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전셋값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전용 84㎡와 전용 59㎡의 전세가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평형이 넓을 수록 전세가가 비싼 통념이 헬리오시티에서는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 전용 84.99㎡가 지난 8일 4억8,000만 원에 전세거래됐다. 같은 시기 5억8,000만 원에서 6억5,000만 원까지 신고된 전셋값에 비해 1억 원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이는 현재 같은 단지 내 전용 59㎡의 시세가 5억 원 초·중반대에 형성된 것이 비하면 더 낮은 가격이다. 인근 D공인 대표는 “1층이기도 하고 대출을 포함한 물건이라서 위험 부담을 안고 거래됐다”고 말했다.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하락세는 다른 평형대보다도 가파르다. 지난해 9월만 해도 8억5,000만 원에 달했던 전셋값은 12월 초 7억원 이하로 떨어지더니 12월 말에는 6억 원선이 무너졌다. 이어 1월 초인 현재 대부분의 매물은 5억 원 중후반대이고, 4억 원대 매물까지 등장해 거래된 것이다. 세 달 사이 4억 원에가까운 급락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 9월 7억 원이었던 전용 59㎡의 전세가는 2억 원 이내로 조정돼 더 큰 면적인 전용 84㎡와 격차를 좁히거나 뒤집고 있다.



한편 헬리오시티의 전세 급매물이 인근 전세 시장을 함께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2만5,000가구의 입주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헬리오시티 9,510가구까지 합하면 전셋값 상승은 어려울 거란 관측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헬리오시티를 비롯 신규 입자물량이 전세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잔금과 이사시기를 맞추지 못해 가격이 급락한 전세 물건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면서 “관리비 부담이 큰 전용 84㎡보다는 1인 가구, 신혼부부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나온 전용 59㎡의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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