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레이더 갈등' 日, 韓 해경정 레이더와 혼동 가능성 제기

해경정 켈빈레이더, 광개토대왕함 STIR로 오인 제기

국방부 "해경정 레이더 가동문제는 논의할 단계 아냐"

국방부가 지난 4일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은 조난 선박 구조작전 중인 광개토대왕함 모습이다. 동영상에서 잠시 후 저고도로 진입한 일본 초계기가 보인다./국방부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P-1)가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에 접근했을 때 당시 광개토대왕함과 함께 북한 어선 구조 활동을 하던 우리 해경정도 레이더를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이 한국 해경정이 가동한 레이더를 광개토대왕함의 사격통제용 레이더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당시 해경정도 레이더를 가동해 (북한 어선을) 탐색한 것은 맞다”며 “(일본이 수신했다고 주장하는 레이더의) 주파수가 공개돼야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이 당시 운용 중이던 탐색레이더(MW08)의 전자파나 광개토대왕함과 함께 북한 선박 구조 활동을 하던 우리 해경정 삼봉호의 ‘켈빈’ 레이더의 전자파를 광개토대왕함의 사격통제용 추적레이더(STIR)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한 바 있다. 우리 해경정이 켈빈 레이더를 탐색 및 사격통제 겸용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광개토대왕함의 탐색레이더는 주파수 대역이 ‘G밴드’이기 때문에 추적레이더로 오인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해경정 삼봉호의 켈빈 레이더는 추적레이더와 마찬가지로 ‘I밴드’를 쓰기 때문에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측과 해경정 레이더 가동 관련 협의도 했느냐’는 질문에 “일본이 우선 레이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아직 해경정 레이더 가동 문제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싱가포르 장성급 협의 이후 ‘레이더 갈등’ 관련 한일 추가 협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한일 레이더 갈등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