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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유통망 고정비 부담...목표주가↓ - 한화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071840)의 오프라인 유통망 고정비가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는 7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추정치와 유사한 9,60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5% 역성장한 134억원으로 추정치(273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며 “오프라인 성장률 둔화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온라인 매출 증가로 상품마진율 하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온라인 매출비중은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과정에서 마진율이 예상보다 하락했고, 온라인 판매량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액과 최적화된 유통망을 갖고 있지만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백색가전 판매량 둔화와 높아진 고정비 구조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매출액 증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율 믹스 하락과 지급수수료 증가분까지 고려하면 판관비 효율화가 진행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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