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가 시행 중인 하남선(2·3·4·5공구)·별내선(3·4·5·6공구) 복선전철 건설공사 8개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일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빙기는 겨우내 동결과 융해작용의 반복으로 느슨해진 지반 및 절개지가 붕괴하는 등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점검에는 총 8개 점검반이 투입되며, 도 관계 공무원과 철도건설 분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광역철도사업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심지를 관통하는 철도건설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지반 및 절토부의 침하, 굴착사면 유실, 옹벽 및 가시설의 안전 등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어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운주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철도건설 사업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복합공정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 연약화 및 침하 발생이 없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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