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가 계속 공전하는 것을 풀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를 통해 “여당은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책임질 중요 주체지만, 민주당은 이런 의무를 외면하고 야당의 절절한 요구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0대 남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청년을 바라보는 저급한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는 청년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며, 청년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오만한 인식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막고 있다”며 “민주당은 청년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당권 경쟁자들은 제1야당 대표가 되려는 것인지 태극기부대 수장이 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과거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하지 않으면서 바른미래당과의 당 대 당 합당 같은 적절치 않은 발언을 했다. 사과를 요구한다”며 한국당 전대 후보들에 일침을 가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