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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롯데, 포스코 등 응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3파전을 벌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마감한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응찰했다. 리모델링 사업지를 두고 3개사가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조합이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을 당시에는 이들 건설사를 비롯해 GS건설, 쌍용건설, 신동아건설이 참여해 총 6개사가 관심을 보인 바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3파전 구도로 좁혀졌다.

단지는 최고 18층, 3개동, 총 288가구 규모다. 한강변 입지로 지금도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주차난, 배관 노후화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데다가 용적률이 274%에 달할 정도로 높아 재건축이 보다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2∼3개층을 수직 증축할 예정이다. 신축가구수는 최대 43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시공사들이 제안하는 설계안에 따라 가구수가 변동될 수 있다.



조합은 오는 4월13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권을 가져갈 건설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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