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용의자가 체포됐다.
2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원룸에서 B(3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시간대 간석동 일대 유흥가에서 B씨와 처음 만나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 원룸에 함께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편의점에서 술을 사 B씨 원룸에 함께 갔는데 이후 왜 살해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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