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사업은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e스포츠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2,927㎡규모로 현재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위치한 첨단과학관을 리모델링해 마련되며 ▦500석 규모의 주경기장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1인 미디어실 ▦선수대기실 및 심판실 ▦기자대기실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국비 30억원 등 70억원이 투입돼 내년 완공된다.
또한 경기가 없을 때에도 100대의 인터넷 게임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경기장과 연계해 VR·AR 실증체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향후 전문가 의견수렴 및 TF팀을 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장을 조성하고 이후에는 e스포츠 한밭대전 등 지역리그나 대전시 브랜드대회 개최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도 유치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은 민선 7기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장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경기장을 조성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항상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명품 경기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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