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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산불에 맞선 소방관들의 사투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까지 번진 가운데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

소방 및 산림당국은 전국에 있는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북 등에서 총 872대의 소방차과 3,251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습니다. 단일 화재에 대해 관할 지역이 아닌 다른 시·도에서 소방력을 지원한 것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고성 산불 잡아라”…전국 소방차 긴급 출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넘쳤습니다.

4일 오후 페이스북 등에는 ‘소방관 아빠에게 문자가 왔다’는 딸의 문자 캡쳐본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문자는 강원도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딸이 ‘걱정된다’는 문자를 보내자 답장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문자에는 “아빠 용감해 알지. 쉽게 무너지면 어찌 소방대 하겠어. 틈틈이 연락할게”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글은 각종 SNS 사이트에 공유되면서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4일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또 강원도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된 한 소방관의 심경 글에 많은 네티즌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5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성·속초 관련 소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방관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자신에게 온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강원도 고성군 산불 대응을 위한 비상소집. 4월 4일 19시 17분경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산불 발생과 관련하여 4월 5일 01시 35분 강원도 산불 대응 위해 충남소방공무원 전체 비상소집 발령되었으니 지금 즉시 각 부서로 응소하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에 글쓴이는 ‘어제도 산불 나가서 컵라면에 도시락 먹고 6시간 만에 집에 와서 자는데 다시 모이네...기운 내자’라고 글을 썼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화재진압 작업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와달라는 네티즌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미시령로의 한 LPG 충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충전소 주위로 옮겨 붙은 불을 끄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와 함께 주유소 코앞까지 번진 산불을 막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사진 한장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소방관들이 산불 저지선을 확보하면서 밤새 주유소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보고있는데 눈물이 난다”, “사람들은 도망갈 때 불과 맞서는 소방관들께 경의를 표한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경훈기자·영상편집 정현정 인턴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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