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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 E&S, 블랙스톤 에너지 펀드에 1,136억원 출자…“해외 투자 기회 확대”

북미·서유럽 지역 에너지 투자 펀드

SK그룹 차원서 블랙스톤과 협업할지 주목

SK E&S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




SK(034730)그룹 내 에너지기업인 SK E&S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조성하는 에너지 펀드에 1억달러(약 1,140억원)를 투자한다. 유보금을 활용해 블랙스톤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 향후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위해서다. SK그룹 차원에서 블랙스톤과 협업을 할지도 주목된다.

SK E&S는 미국 블랙스톤 에너지 파트너스(Blackstone Energy Partners)에 1,13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6년에 걸쳐 분할 납입할 예정이며 첫 번째 납입일은 오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SK E&S가 투자한 이번 펀드의 설정액은 5조원 규모로 북미와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오일 가스 석탄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이같은 에너지 펀드를 통해 전 세계에 160억달러(18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온 바 있다.



SK E&S는 이번 투자에 대해 “글로벌 탑티어 펀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사업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언급했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내 유보금이나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해 활발히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SK E&S 역시 파주에너지 지분 49%를 8,852억원에 태국 EGCO에 매각한 바 있다. 태국 최초 민간발전 기업으로 국영전력회사인 EGAT가 최대 주주다. SK그룹은 이번 태국 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SK는 베트남 1위 기업에 1조원 지분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SK E&S가 블랙스톤과의 협업을 통해 천연가스액 수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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