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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내키지 않는 경제지표]장단기 금리 또 역전…금리 정책 떠들썩

금리 1.75% > 3년 국고채 1.72%

"인하로 돌아설 것" 전망 확산





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장단기 금리가 또 다시 역전됐다.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시점이 아니라는 통화당국의 거듭된 메시지에도 통화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 쪽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재차 확산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내린 연 1.72%에 마감했다. 지난 24일 기준금리인 1.75%보다 밑으로 떨어진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급락했다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거듭 “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다시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1·4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10여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 채권 전문가는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밑돌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며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금리 역전의 전조로 여겨진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2년 이후 기준금리가 인하됐던 5번의 사례를 살펴본 결과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역전이 발생한 지 1~4달 후 실제 기준금리가 인하됐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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