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체력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학생건강체력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의 경우 1등급(80~100점) 비율이 2016년 5.9%에서 2018년 5.5%로 떨어졌다. 초등학생도 같은 기간 6.1%에서 5.9%로 하락했다. 중학생은 9.6%로 변화가 없었다. 바로 아래인 2등급(60~79점)도 초등학생은 42.3% → 40.3%, 중학생은 45.2% → 43.6%, 고등학생은 38.1% → 35.7%로 떨어졌다. 반면 최하위 등급인 4등급(20~39점)과 5등급(0~19점) 비율은 증가했다. 4등급의 경우 초등학생은 5.7% → 7.4%, 중학생은 6.9% → 8.2%, 고등학생은 11.8% → 13.6%로 늘었다. 5등급도 초중고교생 모두 0.1~0.4%포인트씩 증가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력평가는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다양한 종목별로 평가해 진행된다.
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운동량 부족에서 나오고, 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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