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콩은 경기지역에 적합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개발한 품종으로 국내 최다수량인 ‘연풍’, 습해 등 내재해성에 강한 ‘강풍’,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녹풍’ 은 두부, 두유 등 가공적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지난해 32톤에 이어 올해 45톤(약 2억3,000만원 상당)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경기농기원은 설명했다.
경기농기원은 안정적인 경기 콩 공급을 위해 ‘경기 육성 특수용도 콩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 파주, 안성, 포천에 30ha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종자 공급과, 콩 재배 기계화를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에서 생산된 콩은 오는 12월 잔다리마을공동체농업법인(주)과 성호 등 도내 가공업체 2곳에 공급된다. 가공업체는 이를 가공해 두부, 두유, 볶음콩, 콩가루 등을 생산해 소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를 경기농기원 육성 콩 재배 확대의 시작점으로 보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종자를 확대 공급하는 등 재배단지를 지속해서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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