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설립된 지오닉스는 전력 공급·재생 에너지·데이터 센터 등 UPS 솔루션 전문회사다. 지난 2007년 우진기전에 인수됐던 회사는 우진기전의 UPS 솔루션 사업부문 핵심 기술을 담당해오다 지난 2016년 분사했다. 이후 47년 업력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LG화학·KT·GS건설 등 국내외 거래처에 안정적 전원 공급을 위한 UPS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0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시현했다.
제이스테판은 지오닉스 인수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연내 우진기전 인수를 마무리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토탈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제이스테판 관계자는 “1,350억 규모의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등 M&A는 물론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토탈 전력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오닉스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우진기전의 대기업 대상 특수 전력기기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공급 사업 등도 신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광재 전 우진기전 대표가 출자자로 참여한 우진씨앤더블유가 제이스테판의 새로운 주인이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최대주주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우진기전 인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우진씨앤더블유는 제이스테판1호 투자조합과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통해 총 50만주를 배정 받았다. 이후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6만주 가량을 추가로 취득하기도 했다. 유증 납입이 완료 되면 우진씨앤더블유가 제이스테판의 최대주주(지분율 18.59%)로 올라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김 회장은 제이스테판의 400억원 규모 CB(전환사채) 투자자인 우진에스아이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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