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15일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범죄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걷기 행사 ‘다링안심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6회째인 에스원의 다링안심캠페인은 에스원과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법무부 후원으로 열린다. 한 해 발생하는 약 30여만 건의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후원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다링’이란 말은 하나의 목표를 가진 ‘원’ 안에서 모두가 ‘하나’됨을 상징하는 ‘다(all)’와 ‘링(ring)’의 복합어다.
참가 신청은 지난 4월 2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됐으며 2주만에 참가자 2,500명이 조기 마감됐다. 기금마련을 위한 걷기대회는 4㎞의 청계천 광장 구간을 완주하면 한 명당 2만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완주에 성공,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으며 이로써 누적 기부금 1억 9,200만원이 기록됐다.
행사장에는 범죄피해자들이 직접 제작한 회화, 공예품 등도 전시됐다. 범죄피해자 현황과 범죄피해 공감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관도 설치됐다.
서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민동란 씨는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피해자들은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며 “주변의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말했다.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 전무는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 단기적인 관심과 후원에서 끝나지 않고 그들의 빠르고 안정된 사회 복귀를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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